넷플릭스 영화 ‘SAS 특수부대: 라이즈 오브 블랙 스완’에서 특정한 음악이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걸 보면 음악 자체가 영상을 방해하지 않고 잘 스며들었던 것 같다. 음악을 감상할 때 영화 장면을 다시 찾아가며 듣지 않고 유튜브에 있는 사운드 트랙을 한꺼번에 들었다. 유튜브 검색창에 ‘SAS: Red Notice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을 붙여 넣으면 39개의 곡이 플레이리스트로 정리된 것을 찾을 수 있다. 모든 곡을 리뷰하지는 않고 인상에 남는 곡만 짧게, 매우 주관적으로 분석하여 리뷰하려고 한다.
Black Swan
짧은 주제 선율이 계속해서 반복하며 발전된다. 첼로 선율이 클라리넷으로 옮겨갔다가 피아노로 끝난다. 피아노의 음색이 독특하고 잘 어울린다. 현악기의 현대적 기법이 불안한 느낌 준다.
Tom Buckingham
클래식컬한 음악이 귀족 출신인 톰 버킹엄과 잘 어울린다. 뒷 부분 미스터리하게 마무리된다.
Chatting Up Colleen
오스티나토 현악기에만 주지 않고 피아노와 함께 나온 점이 독특했다.
The Assault
빠른 타악기 리듬과 오스티나토를 연주하는 현악기 위에 길게 늘어져 서스테인으로 연주하는 현악기와 금관악기의 배치가 좋았다. 중간에 현악기 쉬고 타악기와 베이스만 나오는 부분을 들으며 쉬는 부분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함을 느꼈다.
Resolving Lewis
신스 이렇게 잘 섞어 쓰고 싶다.
Change Of Plan
현악기로만 잔잔하고 어둡게 나오다가 피아노로 분위기가 전환되며 현은 사라진다. 이후 현악기가 웅장하게 나오며 발전된다. 이 곡 뿐 아니라 작품 전체에서 피아노와 현을 번갈아가며, 그리고 섞어서 적절히 잘 사용한 것 같다.
Tickets Please
현악기의 불안정한 음색이 미스터리하고 불안한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중간에 나왔다 빠지는 짧은 트레몰로도
Hijacking The Train
타악기의 긴박한 리듬과 현악기 고음, 현악기와 브라스의 저음이 번갈아가며 나오며 불안감을 조성한다.
Revealing The Snide
강약 조절이 인상적인 스트링 곡이었다.
Two Psychopaths
저음 선율에 소름끼치는 효과를 더해주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은 음악일 듯하다.
All Target Downs
플룻으로 시작하는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다. 몇 개로 쓰인걸까? 정확하진 않지만 플룻 3대와 클라리넷 쯤 되는 것 같다. 바람과 함께 소리나는 부분이 효과적으로 잘 사용되었다. 비교적 높은 음역인 플룻 다음으로 첼로에서 같은 선율 연주하는 것이 대조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들렸다. 짧은 음가들의 급한 느낌과는 대조되는 어둡고 긴 선율과 번갈아가며 나온다. 앞서 들었던 곡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시작해서 듣는 순간 귀에 꽂혔다.
Drop Her
뒷부분에 쓰인 신스 효과가 인상적이었다.
Paris
사운드 트랙 통틀어 가장 감성적인 음악인 것 같다. 솔로 현악기의 트레몰로가 이렇게 아련할 줄 몰랐다.
Mallorca
고음의 신스와 악기 전체의 배치가 좋다. 마지막에 나오는 선율은 첼로를 고음역대에서 연주한 것일까? 서정적이면서도 힘이 느껴진다.
음악 감독: 벤지 메리슨 (Benji Merrison)
벤지 메리슨은 Emmy & IFMCA 상 후보에 오른 영국 작곡가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많은 작품을 썼으며 음악 장르에 적응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 덕분에 수요가 많고, 영화, TV 및 라이브 이벤트를 위해 수백개의 음악을 작곡했다.
벤지는 작곡과 연주 모두 클래식한 훈련을 받은 드문 조합을 가지고 있으며 숙련된 음악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이 조합으로 그는 방송을 위한 음악을 작곡, 편곡, 연주, 믹싱할 수 있다. 그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세계 정상급 음악가, 오케스트라, 엔지니어 및 오케스트레이터 등 업계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한다.
메리슨은 평생을 음악에 헌신했다. 그는 아주 어린 나이에 연주자와 작곡가로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고, 요크 대학교에서 음악 학사와 뮤직 테크놀로지 석사를 취득했다. 또한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하워드 라일리(Howard Riley)에게 재즈 피아노를 배웠다. 학업을 마친 후 런던에 정착하여 2001년부터 전업 작곡가로서 활동했다. 그는 영국의 모든 주요 방송사와 일했으며, 다른 세계적인 많은 네트워크 및 브랜드와 함께하기도 했다.
참여한 영화 작품으로는 The Beatles and India(2021), General Magic(2018), The Gallery of Lost Art(20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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