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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드라마/드라마 & 영화음악

이터널 선샤인에 영감 받은 음악들

by 뮤비직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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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음악을 소개해보려 한다. 지금까지는 영화,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음악들을 소개해왔지만 오늘은 영화 자체에 영감을 받아 쓰여진 곡들을 모아보았다. 오랜 시간 동안 로맨스 명작의 반열을 지키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각각의 아티스트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음악으로 표현했는지 들어보자.

 

이터널선샤인
이터널 선샤인

 

 

Halsey: Clementine

'Cause I don't need anyone
I don't need anyone
I just need everyone and then some

 

여섯개의 곡 중 음악도 뮤비도 가장 마음에 든 곡이다. 몇 번을 다시 들었는지 모르겠다. 알듯 모를 듯, 밝아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클레멘타인의 내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혁오: 공드리

햇살이 우릴 덮으면 녹아버릴 거야
한밤만 자고 일어나면 금방 돌아올 거야
우리의 어린 밤을 지켜줬던 그 빛일 거야

 

국내곡 중 이터널 선샤인에 영감 받은 곡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 앨범의 배경도 영화와 많이 닮아 있다. 기타 소리에서도 원곡에서 유명한 피아노 소리가 느껴진다. 영상도 음악도 참 좋으니 한 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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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기억의 주인

자 이제 준비됐어
하룻밤만 지나면
우린 모르는 사이인 거야
이 하룻밤만 힘들자
함께한 순간이
서로 기억이 달라
완벽하게 다른 우리의
지난 사랑이 놀라워

 

월간 윤종신 2015년 10월호 곡이다. 영화의 배경이 겨울이었던 것과 달리 10월에 나온 노래라서 조금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이별과 잘 어울리기도 하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어떤 곡들보다 가사가 직관적이다. 영화의 내용을 목소리로 읊어주는 느낌이다.

 

 

 

규현: Eternal sunshine

내일 눈을 떴을 때
너의 기억 없다면
편하게 살 수 도 있을까
너란 사람 너란 행복 너란 아픔
모두 사라지면 나도 사라질 것 같아

 

기억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만큼 모든 노래에 '기억'이라는 단어가 참 많이 쓰인다. 이 곡에서는 몇 번 나왔는지 세어보면서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짙은: 곁에

곁에 머물러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네 향기가 짙게
오늘은 You just call me again
and sing a song again

 

'짙은'이라는 아티스트를 잘 알고 있다면 누구나 아는 노래일 테지만 이 영화에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알고 들으면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는 듯하다. 몇 줄 안 되는 짧은 가사로 긴 곡을 이끌어 가는 것도 신기한 곡이다.

 

 

 

Framing Hanley - The Promise

You and me, at the Charles river!
I could die right now Clem. I’m just happy.
I’ve never felt that before. I’m just exactly where I would to be!

우리 둘이 찰스강에서!
지금 죽어도 좋아, 클램. 나는 행복해.
이렇게 행복한 적 처음이야. 나는 내가 있어야 할 장소에 정확히 있어!

 

코러스 부분의 가사가 이터널 선샤인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Jim Carrey가 연기한 캐릭터 Joel의 일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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